나이가 들면서 흔히 “걸어 다니는 종합병원”이라는 말을 하곤 합니다. 몸의 여러 변화가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일 수 있지만, 모든 증상을 나이 탓으로만 돌려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혈압은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꾸준히 살펴봐야 하는 중요한 건강 지표입니다.저는 정기적으로 종합건강검진을 받고 있습니다. 평소 혈압을 측정하면 수축기 혈압 120mmHg 미만, 이완기 혈압 80mmHg 미만으로 정상 범위에 들어오는 편입니다. 그런데 병원에서 혈압을 재면 긴장해서인지 평소보다 높은 수치가 나와, 잠시 쉬었다가 몇 차례 다시 측정했던 기억이 있습니다.이처럼 의료기관에서 긴장이나 불안으로 혈압이 평소보다 높게 측정되는 현상을 흔히 ‘백의고혈압’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높은 수치를 모두 긴장 때문이라고 단정해서는..
1. 아침 공복 물 한 잔을 시작하게 된 계기예전의 저는 물을 일부러 챙겨 마시는 편이 아니었습니다. 바쁘게 지내다 보면 물 마시는 것을 잊어버리고, 목이 마를 때가 되어서야 몇 모금 마시는 정도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거창한 건강 계획보다 매일 부담 없이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습관부터 만들어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것이 아침에 일어나 물 한 잔을 마시는 습관이었습니다. 처음에는 한꺼번에 마시면 속이 더부룩하게 느껴질 때도 있어 양을 줄이고 천천히 마셨습니다. 그렇게 하루하루 이어가다 보니 어느덧 6개월이 지났고, 지금은 자연스러운 아침 습관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아침 물 한 잔을 계기로 낮에도 물을 조금 더 자주 챙겨 마시게 된 것이 저에게는 가장 의미 있는 변화였습니다.2. 수면 ..
60대에 접어들면서 저 역시 예전 같지 않은 체력을 체감하곤 했습니다. 조금만 오래 서 있어도 다리가 무겁고 무릎이나 고관절이 뻐근해지곤 했습니다. 건강을 지키려면 무리하지 않고 꾸준히 할 수 있는 운동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걷기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아침 식사 후 10분 정도 가볍게 걸었습니다. 매일 걸어야 한다는 부담을 갖기보다 날씨와 몸 상태에 따라 쉬어가며 ‘오늘도 조금은 움직여보자’는 마음을 이어갔습니다. 평소에는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려고 노력하고, 일을 마친 뒤에는 탁구를 한 시간 정도 즐깁니다. 탁구를 하지 않는 날에는 남편과 가까운 산책로를 걷습니다. 이렇게 조금씩 시간을 늘리다 보니 이제는 30분 걷기가 일상의 즐거운 습관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