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서 흔히 “걸어 다니는 종합병원”이라는 말을 하곤 합니다. 몸의 여러 변화가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일 수 있지만, 모든 증상을 나이 탓으로만 돌려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혈압은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꾸준히 살펴봐야 하는 중요한 건강 지표입니다.저는 매년 또는 2년에 한 번씩 종합건강검진을 받고 있습니다. 평소 혈압을 측정하면 수축기 혈압 120mmHg 미만, 이완기 혈압 80mmHg 미만으로 정상 범위에 들어오는 편입니다. 그런데 병원에서 혈압을 재면 긴장해서인지 평소보다 높은 수치가 나와, 잠시 쉬었다가 몇 차례 다시 측정했던 기억이 있습니다.이처럼 의료기관에서 긴장이나 불안으로 혈압이 평소보다 높게 측정되는 현상을 흔히 ‘백의고혈압’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높은 수치를 모두 긴장 때문..
60대에 접어들면서 저 역시 예전 같지 않은 체력을 체감하곤 했습니다. 조금만 오래 서 있어도 다리가 무겁고 무릎이나 고관절이 뻐근해지곤 했습니다. 건강을 지키려면 무리하지 않고 꾸준히 할 수 있는 운동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걷기를 시작했습니다.처음에는 아침 식사 후 10분 정도 가볍게 걸었습니다. 매일 걸어야 한다는 부담을 갖기보다 날씨와 몸 상태에 따라 쉬어가며 ‘오늘도 조금은 움직여보자’는 마음을 이어갔습니다. 평소에는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려고 노력하고, 일을 마친 뒤에는 탁구를 한 시간 정도 즐깁니다. 탁구를 하지 않는 날에는 남편과 가까운 산책로를 걷습니다. 이렇게 조금씩 시간을 늘리다 보니 이제는 30분 걷기가 일상의 즐거운 습관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